JYJ에 대한 부당함의 자료

[스크랩] 안티들의 JYJ 총공격의 본질 및 팬덤의 사회적 역할

탱이 아지랭맘 2012. 2. 18. 12:38

※ 한발짝 떨어져서 지내려고 노력중입니다만, 밖이 시끄러울 땐 가만히 있을 도리가 없네요. 이 글을 쓴 이유는 JYJ 팬들의 마음과 노력이 안타깝기도 하고, 또한 자랑스럽기도해서입니다. 






안티들의 JYJ 총공격의 본질, 그리고 팬덤의 역할




1. 작년 이맘때 내려졌던 SM의 가처분 이의신청 기각 및 간접강제명령



SM측 가처분 이의신청 기각

2011년 2월 1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SM이 그룹 JYJ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이의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힙니다. 법원은 JYJ의 손을 들어주며 “양측이 체결한 종신형 전속계약은 무효이며 JYJ의 독자적 연예활동을 보장한다는 2009년 10월의 가처분 결정은 적법하다”고 판단합니다. 


덧붙여서 재판부는 “이 사건 계약은 노무를 제공하면서도 노무 자체에 대한 대가 없이 사업활동으로 생기는 위험을 분담하고 있는 종속형 전속계약에 해당한다”며 “해당 계약은 연예인 이 독자적인 의사결정권을 지니지 못한 채 연예기획사의 일방적인 지시를 준수하도록 되어 있어 불공정한 계약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한국경제 2011.2.28)




법원의 간접강제명령 시행

며칠 뒤인 2011년 2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JYJ 멤버들이 SM을 상대로 낸 간접강제 신청 사건에서 SM이 JYJ의 연예활동을 방해할 경우 1회당 2,000만 원을 지급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힙니다. 재판부는 "SM이 JYJ의 연예활동을 방해할 개연성이 인정된다"며 "SM이 연예활동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가처분 결정을 받은 이후에도 전속계약에 따라야 한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하고 JYJ의 음반 제작과 유통을 중지하도록 요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2011.2.24 YTN)




법원의 결정은 단호하다

"JYJ와 SM 사이의 종신형 전속계약은 무효”이며, '3인의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방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작년에 있었던 QTV 사건 및 CGV 다큐 취소와 같이 법원의 결정과는 정반대로 여전히 JYJ의 활동을 방해하는 현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2.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권력은 거대기획사로 넘어갔다

SM과 연제협, 문산연 등 대중문화 기득권 단체들이 JYJ죽이기를  노골적으로 진행하는 첫번째 이유는 물론 '이권' 때문입니다. 그들은 금융자본과 결합해 막대한 자본을 축적하는 한편, 전략적으로 한류를 전파하고자 하는 정부와 언론을 등에 엎고 한류 국가주의에 올라타게 되면서 정글을 호령하는 호랑이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연예시장이 음원과 공연 시장, 방송 예능 시장 등으로 재편되면서 컨텐츠(소위 먹히는 가수들)를 확보한 거대기획사들은 예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더 크고 위력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JYJ냐 에셈이냐를 선택하도록 하는 거지요. 


다시 말해서 법과 상식, 여론 따위는 싹 무시되고 약육강식의 정글세계만 남게 된 것입니다. 철저하게 이권만을 위해 움직이는 기획사들의 담합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지상파, 케이블 등 방송사들, 그리고 음원 및 공연 시장에서 이들 거대기획사들과 이권 관계를 맺고 있는 대기업들까지 포함됩니다.     




찍히면 죽는다, 조폭의 법칙?

거대기획사 및 연예 기득권 단체들의 담합과 그에 동조하는 방송사, 대기업들의 행태를 보면 생각나는 게 있습니다. '배신하면 죽는다', '조직에서 발을 빼면 보복만이 있을 뿐이다.'라는 조폭의 논리가 그것입니다. 자기편이 아니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세를 가하는 것은 조폭의 논리입니다. 심지어 법과 질서보다 자신이 속한 조직의 규약, 합의 등을 더 떠받듭니다. 이는 조직의 논리가 공동체의 논리나 법보다 앞선다는 발상의 결과이자, 이에 동조해 힘의 논리에 따라 강자의 편에서 약자를 억압하는 무리들이 있기에 가능한 횡포입니다. 






3. 안티들의 배신, 도리, 배은망덕 드립이 말이 안 되는 이유



기업의 사회적 책임

SM을 비롯한 연예기획사들은 엔터테인먼트를 주요 활동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윤의 창출이고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는 건 기본이죠.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여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게 되면, 독선적인 경영이나 일방적인 이익추구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사회에 대해서도 일정한 책임을 취해야 할 책임 부과됩니다. 이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합니다. 




기업의 이윤은 소비자로부터 나온다

기업의 이윤은 소비자, 즉 사회의 구성원으로부터 나옵니다. 소비자가 없다면 기업도 없는 셈이죠. 엔터 기업에 적용하면, 팬(소비자)이 없다면 동방신기도, 오늘날의 SM도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처음 SM이 HOT, 신화, 보아, 동방신기를 기획한 것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이윤 추구라는 목적을 달성시켜 줄 수단으로서 만든 것입니다.  '다섯 명의 동방신기라는 것은 회사에서 만든 것이고 출발점이 sm엔터테이먼트'라는, 안티들이 자주 주장하는 것처럼 말이죠. 




안티들만 모르는 진실

다시 말해서, SM이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 활동의 와중에 그 수단으로 기획한 것이 동방신기였지요. 기업활동에 있어서 SM과 동방신기는 계약관계로 얽힌, 고용인과 피고용인의 관계였습니다. 고용되는 자(동방신기)가 고용하는 자(SM)에 대하여 노무를 제공할 것을 약정하고 고용하는 사람(SM)이 그 노무에 대하여 보수를 지급할 것을 약정함으로써 성립하는 계약(655조)을 한 것이죠. 이는 고용인과 피고용인 모두 이윤을 사이에 두고 일정한 약속에 합의하는 것으로서, 가족 간, 사제 간, 군신 간의 정리(正理, 올바른 도리)와는 사뭇 다른 것입니다. 부모에게 자식은 그 자체가 목적인데 반해, SM에 있어서 '동방신기'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이윤추구를 위한 목적의 수단이었다는 말입니다. 






4. SM과 안티들에게 묻습니다







첫 번째, 그렇게 자랑스러운 장기계약 방식을 공정위에서는 왜 시정하라고 명령했을까? 

이수만 회장은 K-팝이 전 세계를 휩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장기 계약에 의한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꼽은 바 있습니다. (위 기사 내용 참조, 2011.10.16일자 조선비즈)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문화산업 비법은?… 소녀시대 '노예계약' 논란에 입 열어




인권과 기본권 등 민주주의의 기초 질서 따위는 싹 무시하고 어떻게든 성공하면 된다는 자본적 발상만 들어있는 발언입니다. 성공지상주의이자 결과지상주의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북악산에 계신 누군가가 떠오르네요. 미국이 SM엔터테인먼트처럼 하지 못하는 까닭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미성년자들을 13년씩이나 노예처럼 가둬놓고 트레이닝을 시키는 것이 명백한 인권침해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더 위험한 것은 이 발언이 2010년 10월 23일, SM엔터테인먼트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경고 조치가 내려진 지 1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입니다. 그렇게 자랑스러운 장기계약 방식을 공정위에서 왜 시정하라고 명령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다는 얘깁니다.  





두 번째, 기업(고용인)이 이윤추구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피고용인(3인)이 정당한 댓가를 요구하는 것은 '배신'이자 '배은망덕'인가? 


대한민국의 기본권이 인정한 권리를 찾아서 떠난 3인을 두고 ‘무리에서 이탈한 철새 몇 마리’ 운운하며 거대한 무리가 힘을 모아 보복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건가? 

SM과 JYJ의 종신형 전속계약이야말로 선량한 풍속이나 기타 사회질서에 위반한 법률행위였다는 법원의 판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배신, 배은망덕’ 드립을 멈추지 않는다면, 당신들 안티의 논리는 조폭의 논리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결론 : 여전히 조폭스러운 현실 속, 팬덤의 역할은?



언론의 상업적, 이중적 태도

작년부터 각종 방송 뉴스에 JYJ 관련 보도가 단골로 거론된 덕에 JYJ와 SM 간에 갈등이 있었고, SM과 JYJ 3인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양측의 대립 상황에서 법원은 줄줄이 JYJ 쪽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놓았었죠. 방송 및 신문, 인터넷 뉴스에서는 발빠르게 JYJ 관련 보도 내용을 전해줬구요.


한편으로, 방송사들은 법원의 판결에 관한 보도의 배 이상으로 일본, 아시아를 강타한 한류열풍 운운하며 대형기획사들의 활약을 강조합니다. 방송사의 한류 뉴스에 빼놓지 않고 따라 붙는 것이 있지요. 엄청난 한류 소식과 함께 애국심과 문화적 자부심,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 등을 연결시켜 대형기획사들에게 일종의 면죄부를 주는 여론 형성에도 부지런하다는 점입니다. 이런 줄타기는 여론(시청률)과 기획사의 눈치 사이에서 시청률과 자사의 연예프로그램 모두를 놓치지 않으려 하는 방송사들의 전략일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언론은 여전히 기획사의 눈치보기를 그만 둘 의향이 없어 보입니다.  




지금 기획사와 안티들은 꾸준히 JYJ를 고립시키려는 전략을 쓰고 있다

JYJ 팬덤은 숫자가 많고 행동력이 있으며 심지어 자금력까지 갖춘 것으로 소문이 나 있어 언론 및 문화계, 광고계 안팎의 관심이 높습니다. 반면에 JYJ 팬과 주변 가족들을 제외한 다수의 일반 대중이나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JYJ 문제은 여전히 연예계 일에 불과합니다. 일반인에게는 자신들과는 동떨어진 화려한 연예계, 그들만의 리그로 보여지고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한마디로 멤버들이 힘없는 약자가 아닌, 부자라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일반인들로부터 거리감을 느끼게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중의 힘이 여론을 만든다

여론은 법정의 판결에도, 일반 대중의 인식에도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여론에 민감한 사회 문화 정치 분야를 움직여 기획사에게 유리하게 제정돼 있는 법률 개정도 가능케 합니다. 따라서, 작금의 현실에 대해 JYJ의 팬으로서 가지는 분노를 대중과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정의와 위로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의와 위로가 부족한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들에게 JYJ는 스페셜리스트처럼 생각되기도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기득권 세력의 결탁에 맞서 생존을 위해 저항하는 이 시대의 보통 청춘임을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단, ‘그들만의 팬덤’ 소리를 듣지 않고 우리 사회가 한 눈금이라도 더 공정사회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일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자면 최대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렇게 차근차근 광범위한 여론을 형성시켜갈 수 있다면, 그 다음 단계로 문화 소비자로서 소비자운동의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소비자운동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수록 파워가 강해질 테니까요. 



지금 우리가 행하는 모든 활동 자체가 이미 대한민국의 문화시장을 바꾸고, 소비자 운동의 흐름을 바꾸는 것이기도 합니다. JYJ 팬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출처 : 스타존
글쓴이 : 물병자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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